BL소설 [키에] Requiem (레퀴엠)+ Parallax

[키에] 레퀴엠 (Requiem)/2012

개인평점 ★★★★★ (별다섯)   수위 중

현대물 근친물 피폐물 해피엔딩

주인공 서정혁 (아버지공 재벌공 미인공 능력공 집착광공 냉혈공 계략공 너밖에없공) 

주인수 서재현 (아들수 미인수 도망수 반항수 지랄수 똑똑수 기억상실수)

재현은 유학을 가기위해 가족몰래 모든준비를 한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유학을 떠나겠다고 통보하고 크게 싸운다.

눈을 뜨니 병원이었고 2년이 지나있었다. 지난 2년동안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너무나 사이가 좋던 동생은 자신을 원수처럼 여기고 너무나 착했던 삼촌은 자살을 했다.

자신을 쓰레기처럼 여기던 할머니가 다정하게 대하고 어머니쪽 동생은 큰 수술을 받았다.

가장 믿기 힘든것은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고 마주칠때마다 심하게 싸우던 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다는 사실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알수 없는 일들로 가득차있고 조금씩 돌아오는 기억에 점점 더 머리가 아파온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키에님의 명작! 나의 무덤작이자 많은 사람들의 무덤작!

본편 2권과 외전집 1권(Parallax) 총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근친물이다. 친아버지와 친아들의 사랑이다. 

다른 작품들처럼 근친을 흉내만 낸 작품이 아니다.

광기와 집착과 애증의 폭발!!

하지만 서정혁은 정말 누가 뭐라해도 너무 섹시하다.

뭐 저런 아저씨가 다 있지?

피폐물이라고 하긴 하지만 새드엔딩도 아니고 내 기준에서는 전혀 피폐하지 않았다.

그냥 분위기가 좀 어두운 정도? 이건 미친사랑이니까!

이 세상에서 너밖에 없어 이런느낌이다. 정말 너무 좋다!

둘 사이의 케미가 정말 대박인 작품!

재벌가의 아름다운 남자(서정혁)가 15세에 사고쳐서 낳은 아들(서재현)의 이야기다.

재벌가의 콩가루집안에서 절대권력자로 군림하며 도덕성이 결여되고 강하고 이기적이고 너무나 아름다운 서정혁!!

닥치고 서정혁 찬양!! 집착광공 너무 좋아 ㅎㅎ

분위기 어둡고 피폐한 작품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 작품은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전체적으로 서재현 시점으로 서술되는데 외전집에서 서정혁 시점으로 서술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꼭 한번은 읽어야 하는 작품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