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 (Anne of Green Gables) 1979

개인평점 ★★★★  전체이용가



주인공 앤 셜리 (히사무라 에이코 : 정경애)

가족 마릴라 커스버트 (기타하라 후미에 : 박민아)

가족 매슈 커스버트 (사이카치 류지 : 김인배)

절친 다이아나 베리 (다카시마 가라 : 강미형,홍영란)

주인남 길버트 블라이스 (이노우에 가즈히코 : 오세홍)



고아인 앤 셜리가 스펜서 부인의 착오로 인해 에이번지 마을의 그린게이블로 오게된다.

남자아이를 원했던 커스버트 남매는 앤을 다시 돌려보내기로 한다.

마릴라 커스버트는 앤을 데리고 스펜서 부인집으로 가지만 

마침 집안일을 시킬 여자아이를 구하던 부인이 굉장히 까탈스러운 사람인 것을 알게 되고,

앤을 데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마침내 앤은 그린게이블의 가족이 되는데.....




감독 타카하타 이사오

장면설정 미야자키 하야오


1979년 후지TV방영

1985년 KBS 2TV 일부방영

1986년 KBS 2TV 전편방영



너무 재밌는 추억의 애니로 일본과 다른 오프닝곡이 인기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닛폰 애니메이션이 1979년에 제작한 작품 


'세계명작극장' 시리즈 중 하나로 총 50부작으로 구성.


원작은 캐나다의 소설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앤 시리즈 중 동명소설인 1권.


빨강머리와 주근깨 콤플렉스를 가진 빼빼마른 앤은 상상력이 무척 풍부한 수다쟁이다.


나중에 성장해서 철 좀 들었다고 말이 줄어드는데 그게 너무 아쉬움 ㅜㅜ


가난하고 못생긴 고아 소녀가 공부열심히 해서 장학생이 되는 이야기라서 좀 식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원작소설이 쓰여진 것이 1900년 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진보적인 여성상으로 그려진 것이다.


물론 애니가 방영된 것은 한참 뒤지만 뭐 아시아는 당시에도 엄청 보수적이었으니까.....뭐 지금도....


순정애니라기 보단 성장애니에 가깝지만 마지막에 길버트 블라이스와 화해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등장부터 주구장창 미움만 받다가 결국 용서받는 불쌍한 길버트ㅜㅜ


심지어는 자주 나오지도 않는 흑흑 ㅜㅜ


길버트와 화해하기 전까지는 뭐 앤과 다이아나 베리의 절친을 가장한 GL물 같은 분위기?? ㅎㅎㅎ


둘이 죽고 못산다 진짜 ㅋㅋㅋ 어찌나 애절한지 ㅎ


오랫만에 다시 보니까 정말 너무 추억돋고 재미있다^^








Posted by bad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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