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지] Field of Flowers (꽃밭)/2011

개인평점 ★★★★★ (별다섯)   수위 중



현대물 리맨물 짝사랑수 후회공 해피엔딩



주인공 장해경 (후배공 존대공 미남공 강공 부자공 냉혈공 후회공 수한정다정공 집착공)

주인수 정우진 (선배수 평범수 무심수 짝사랑수)



우진은 여자친구인 지연을 데려다주고 집에가다가 주차장에서 한남자를 만난다.

그는 자신을 지연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했고 본인보다 더 오래 사귀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지연이 양다리였던 것.

그는 우진이 대학생 시절 짝사랑했던 남자 장해경이었다.

대학 1년 후배였던 장해경은 눈에 확띄는 미남에 키도 크고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였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그를 돌아보게 되고 마음에 담게 되었다.

현재는 동종업계인 세경기획에서 전무로 일하고 있고 우진은 '이진'이라는 디자이너 명으로 꽤 알려진 신일기획의 디자인팀장이다.

해경은 지연이 본인보다 잘나지도 않은 우진과 바람을 피우는 이유가 궁금하고 자존심 상했다.

알고보니 디자이너 '이진'은 한때 온갖 상을 휩쓸었고 세경기획에서도 헤드헌터를 파견하여 스카웃하려고 했던 인재였다.

해경은 조용하고 존재감 없는 우진이 매우 흥미로운데....



광고기획사를 배경으로 한 리맨물!


본편 2권과 외전집 1권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절절하게 짝사랑하는 스토리는 아니고 한때 짝사랑했던 그와 재회하게되고 둘이 점점 가까워지는 스토리.


우진은 정말 무심수 그 자체!


오히려 해경이 점점 우진에게 빠져든다는 느낌이 강하다.

 

모든것이 시큰둥하고 딱히 가지고 싶은것도 없는 그에게 우진은 하나의 커다란 '욕심'이 되고 점점 그에게 집착하게 된다.


해경이 후회하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음 ㅎㅎ


우진의 심경변화를 그림이랑 바다에 침몰한 녹슨배에 빗대어 표현한 것도 너무너무 마음에 들더라~


외전(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도 둘의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알콩달콩이 부족함 ㅜㅜ 그래도 재밌다ㅜㅜ


약간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긴 하나 피폐물은 절대아님.


리맨물도 유우지님도 최고!


위 이미지는 작품중에 나온 독일화가 '안젤름 키퍼'의 '바다 옆 보헤미아' 라는 작품으로 이 작품의 제목인 꽃밭이 저 작품에서 나온것이다.


[Anselm Kiefer - Bohemia Lies by the Sea]




Posted by bad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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