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하라 나리세] Cold Sleep, Cold Light. Cold Fever/2003

일러스트 아소우 미츠아키/사이카와 나나오

개인평점 ★★★★ (별넷)  수위 중하



현대물 기억상실물 피폐물 해피엔딩



주인공 타카히사 토오루 (연하공 기억상실공 다혈질공 후회공)

주인수 후지시마 케이시 (연상수 후회수 소심수 다정수 해바라기수) 



사고로 기억을 잃은 토오루는 자신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후지시마와 같이 살게된다.

그는 조용하고 말이 없다. 왜 자신과 함께 사는건지 알 수가 없다.

어느날 그가 자신에게 사진을 공부하라며 카메라를 사다 줬지만 자신은 사진에 관심이 없다.

돈을 벌지 않는 것이 신경이 쓰여 밥을 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후지시마가 단 음식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케이크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데....



1편은 기억을 잃은 토오루가 후지시마와 살게 되면서 그가 좋아하는 케익을 만들고 사랑에 빠지는 내용.


2편은 후지시마와 토오루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는데 두 사람 다 고통스러운 과거에 서로 어긋나는 모습을 보이지만 현재는 행복한 연인이 되는 내용.


3편은 토오루가 과거의 기억을 되찾는 대신 행복했던 6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리면서 다시 두사람의 관계가 뒤틀리게 되고 풀어나가는 내용.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너무 슬픈 내용이다 ㅠㅠ


우리나라 발매는 늦었지만 일본에선 1권이 2003년에 나왔고 나머지가 2004년에 나왔다.


꽤 오래된 작품이고 안녕시리즈, 상자시리즈와 비슷한 때에 나왔고 작가님을 대표하는 시리즈물 중 하나다.


물론 나는 '아름다운 것'을 제일 좋아하지만 이 작품도 정말 재밌다.


코노하라님이 한창 우울하고 피폐한 작품들을 집필하던 시기에 나왔다^^


상처받은 영혼들이 서로 원망하고 사랑하는 스토리라고 보면 된다.


기억을 잃었던 6년간 행복했던 두사람을 보면서 더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


기억상실을 흔한 소재지만 중요한건 작가의 필력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흔한 소재라도 이렇게 흡입력 있는 작품을 쓰다니 대단 ㅎㅎㅎㅎ


피폐하고 어둡지만 꼭 한번 읽을만 하다.


둘다 과거에 잘못이 있으니까 누가 나쁘다고 하기도 어렵달까요?


제일 나쁜건 후지시마의 엄마인듯 ㅋㅋ


코노하라님은 작품에 여자를 잘 출연시키지 않고 나오면 항상 악역으로만 나온다는 ㅎㅎ


나쁜남자 때문에 남자를 혐오하게 되서 레즈비언이 되는 경우랑 비슷한 설정이랄까~


설마 여자를 다 미워하시진 않겠지 ㅋㅋㅋㅋㅋㅋ


코노하라 나리세님의 작품에선 수위는 그냥 거둘뿐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초기 작품들은....


그래도 너무 재밌으니 강추!!!!

Posted by bad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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