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니콥] 플라즈마/2013

개인평점 ★★★★ (별넷)  수위 중상



현대물 재회물 첫사랑 시리어스 치유물 해피엔딩



주인공 장철호=이재호 (미남공 상남자공 흉터있공 노가다공 무뚝뚝공 일편단심공 집착공 절륜공)

주인수 김요민 (훤칠수 떡대수 도련님수 솔직수 지랄수 짝사랑수 집착수)



9살의 김요민은 사과나무 아래서 엄청 잘생기고 키가 큰 대학생을 만난다.

형은 부잣집 아들이며 서울에서 학교를 다닌다고 했다.

형은 방학때면 대전에 내려와 놀아주기도 하고 맛있는 과자도 사주었다. 

형에게는 9살 동갑내기인 재호라는 동생이 있었다.

둘은 금세 친해졌고 자주 같이 놀았지만 같은 학교에는 다니지 못했다. 

재호가 부잣집 아이들만 다니는 학교에 다니기 때문이었다.

세탁소집 아들인 김요민은 가난하진 않지만 서민이었고 부자인 재호는 그런 그에게 햄버거를 사주기도 했다.

어느날 재호는 가족과 서울로 가게 되었고 자신을 잊으라고 편지를 남기고 떠나는데......



로체니콥님은 참 서민들이 삶의 풍경을 참 맛깔나게 쓰시는 분이다.


그래서 이분 작품은 어딘가 근대문학작품을 읽는 듯한 느낌이 난다 ㅎㅎㅎ이분 작품은 몇개 안 읽었지만 다 좋았다.


1권짜린데 걍 술술 읽힌다.


이 작품의 공은 산들바람님의 단칸방속의 발정이나 보이시즌님의 진저리와 약간 비슷한 상남자다.


물론 스토리는 다르지만 서민속의 짐승같은 남자 느낌이 물씬 난달까?


수는 어딘지 모르게 막무가내 떼쟁이 여왕수 느낌이 살짝 나는데 수 성격때문에 호불호가 좀 있을듯~


어린 시절 풋풋하던 아이들이 그 추억을 가지고 어른이 되어 너무 달라진 모습으로 재회하게 되는 내용이다.


재회하더니 이것들이 동거를......쿨럭!!!


나름 반전도 있고 수위도 괜찮다^^


중반에 살짝 피폐해지긴 하지만 피폐물까진 아니고 시리어스물이라고 보는게 좋을것 같다.


서로 상처를 보듬어가며 치유하는 내용이다~


첫사랑 이야기는 언제봐도 가슴떨리고 안타깝고 그래서 좋다!!


좀 아쉬운 점이라면 알콩달콩이 좀 부족했다는 거? 


몸으로 표현하는 사랑도 좋지만 말이나 행동으로 사랑을 좀 느끼게 해주지 ㅎㅎㅎㅎ


강추!!!



Posted by bad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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