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시즌] 스윗 스팟/비하인드 출판/2016
개인평점 ★★★★ (별넷) 수위 중
현대물 스포츠물 재회물 일상물 달달물 치유물 해피엔딩
주인공 윤건영 (투수공 운동선수공 미남공 연하공 무뚝뚝공 냉혈공 카사노바공 능글공 집착공 질투공 대물공 절륜공 물빨공)
주인수 남원우 (마스코트수 평범수 연상수 동안수 매력수 귀엽수 츤데레수 짝사랑수 남자답수 다정수)
프로야구구단 '엠보 엘레펀츠'의 에이스 투수인 윤건영.
그는 어느날부터 팀 마스코트인 '펀즈' 인형탈을 쓴 무언가가 거슬리기 시작한다.
건영은 펀즈를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고기가 생겨 쫒아간다.
맨날 도망쳐서 붙잡는데 실패하지만 몰래 뒤를 밟아 인형탈 속의 사람을 확인한다.
펀즈는 20대 초반 정도의 피부가 하얗고 키가 작은 남자였다.
건영은 그가 어디선가 낯이 익다는 것을 알고 궁금증이 생긴다.
알고보니 그는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야구선배였는데.....
보이시즌님의 3권 분량의 이북이다.
'소나무' 윤건영과 '다람쥐' 남원우의 사랑이야기.
팀내 최고의 에이스이자 잘생긴 외모로 인기가 많은 건영이지만 엄청 싸가지 없는 윤건영.
엄청 동안의 귀여운 외모를 가졌지만 남자답고 츤데레 캐릭터인 남원우.
공수 캐릭터가 둘 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
건영이 엄청 무뚝뚝한데 사랑에 빠지면서 원우를 완전 물고빨고 하는 것도 좋았고,
원우는 가난하지만 전혀 구질구질하거나 불쌍하지 않고 올곧은 것도 참 좋았다.
특히 인형탈을 썼을 때 그 귀여움이란 ㅎㅎㅎㅎㅎㅎㅎㅎ
무미건조한 건영의 인생에 단비같은 원우 ㅎㅎㅎㅎㅎㅎㅎ
보이시즌님 필력은 역시 칭찬을 안할 수가 없다.
술술 읽히는 건 기본이고 정말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다.
가볍게 시작한 관계이지만 건영이 과거의 남우를 한가지씩 기억하게 되는 부분도 너무 좋았다.
그러면서 조금씩 마음이 쌓이고 깊어지는 일상물이다.
감정이 천천히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 '필톡'을 생각나게 하더라.
보이시즌님의 스포츠물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뭐 이리 잘 써 ㅎㅎㅎ
딱히 야구팬이 아닌데도 적당하게 상황설명에 충실하고 적당한 깊이감도 좋더라.
겉보기엔 가진것 많아보이는 건영이 아무것도 없어보이는 원우에게 치유받는 것도 최고!!
원우가 역시 선배라는 느낌이랄까 감싸주는 느낌이지만 희생하는 느낌은 아니라서 좋다.
씬이 많지는 않지만 수위도 나름 후끈하고 적당했다.
건영은 사랑에 빠질수록 귀여워져서 나름 후배라는 느낌? 역시 운동부라 단순하다는 느낌도 좋았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건영이 물빨하는 것이 좋아서 재탕을 자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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