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정] 비탈길/2010

개인평점 ★★★★☆ (별넷 반)  수위 중



현대물 짝사랑물 일상물 시리어스물 해피엔딩



주인공 문제흔 (재벌공 미남공 무심공 무뚝뚝공 둔감공 후회공 질투공 집착공)

주인수 황희래 (미인수 미인점수 매력수 무심수 둔감수 짝사랑수 후회수 다정수)



희래는 고등학교 입학전 교복을 맞추러 갔다가 우연히 만난 소년(문제흔)을 보고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한다.

소년은 양쪽눈동자 색깔이 약간 다르고 기분에 따라 짙어지기도 밝아지기도 한다.

제흔은 매우 잘생겼지만 무심하고 주변에 관심이 없다. 그냥 뭐든게 귀찮고 자신을 가로막는 것이 싫다.

반면 희래는 그를 자꾸만 보고 싶고 말을 걸고 싶고 친해지고 싶어 안달을 한다.

그리고 자신이 제흔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그림자처럼 그를 쫒기 시작한다.

그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멋있어서 담배를 배우고 그가 교복넥타이가 귀찮아서 풀어버리면 주워서 간직한다.

희래의 인생에는 오직 제흔 뿐이다...



이순정님 정말 짱인듯......이런 작품은 오랫만이다.....폭풍감동이~~


[순정] 짐승 <<<이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분이다.


맨날 가볍고 달달한 작품만 봐서 그런지 몰라도 이건 정말 멋진 작품이다. 강력추천!!


2권 짜리인데 숨죽이면서 읽었다.


이 작품은 지독한 짝사랑에 대한 작품이다!!


작품의 70퍼센트 정도가 오로지 짝사랑임...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오롯이 설레하는 희래를 보면 정말.....점점 가슴이 먹먹해져서 흑......


제흔에게 약혼자가 생기면서 희래는 감정의 아픔과 폭발을 겪고 짝사랑을 그만두리라 다짐한다.


솔직히 있을때 잘할것이지....라는 생각이 안드는건 아니지만 두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아픔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고백조차 안한 아무것도 아닌 사이라는 것을 깨닫는 부분에서 정말 마음이 아팠다 ㅜㅜ


해피엔딩이니까 걱정 말고 보시길~ 


막판에 제흔의 감정이 막 밀려오는게 느껴지는데 그것도 너무너무 좋았다 ㅜㅜ


정말 징한 커플이에요~~~매우 시리어스 하지만 피폐물은 아니다.


그런데도 내 마음은 이미 아파서 너덜너덜....


수편애자님들은 좀 많이 힘들수도 있겠다. 하지만 정말 좋은 작품이라서....


수위는 낮은 편이다. 씬이 몇번 나오기는 하지만 작품특성상 필요한 씬만 넣었다는 느낌이 강하다


알콩달콩이 너무 적어서 아쉬워 죽겠지만 스토리상 그게 많으면 감동이 저하될 듯한....


외전은 아주 짧게 두개 있다.


짝사랑 싫어하거나나 진행속도 느려서 답답한 것 싫어하시는 사람은 읽지 마시길....


이 작품은 정말로 일상물이다. 차곡차곡 일상을 쌓아서 아주 조금씩 감정을 고조시키는 작품!!


사건위주의 작품 절대 아니고 감정위주의 작품이다.


요즘말로 하면 삶은 고구마 한 세개 먹고 나서야 사이다 마신 느낌???


정말 작가님 필력이 무시무시 하다. 다 읽고나니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다는.....브라보!!!!


짝사랑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꼭 읽어보시라!! 절대 안보면 후회한다!!





Posted by bad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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