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고] 덕수궁 여백/B&M 출판/2013
개인평점 ★★★☆ (별셋 반) 수위 중
현대물 치유물 해피엔딩
주인공 남궁용후 (미술관장공 순수공 노말공 능글공 다정공 집착공 절륜공)
주인수 남해기 (아르바이트수 소심수 상처있수 은근도망수 유혹수)
30대 중반의 덕수궁 미술관장인 용후는 아르바이트생인 해기가 참 마음에 들었다.
마침 그가 다른남자와 키스하는 걸 보게되고 용기를 내서 대쉬를 한다.
해기는 첫사랑이 노말이었고 그와의 안좋은 이별로 인해 마음에 상처가 남아서 노말은 싫다.
솔직하게 다가오는 용후가 마음에 들고 열정적이라서 그와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후회한다.
그가 노말인 것도 직장상사인 것도 싫어서 다음날 병가를 내고 다른 학생을 소개시켜주려고 했다.
하지만 그가 찾아오고 호되게 혼나고서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게된다.
계속되는 용후의 대쉬에 그에대해 진지하게 생각도 해보고 그에대해 너무 아는 것이 없는것도 불안하고 항상 농담식으로 말을 거는 것도 장난인 것만 같아서 둘이 티격태격하고 마침내 사귀기로 하는데......
단권짜리라 금방 읽는다.
미술관장(36)과 아르바이트생(28) 간의 마음은 풋풋하지만 몸은 열정적인 사랑이야기 ㅎㅎㅎ
용후의 아픈 첫사랑도, 해기의 아픈 첫사랑과 두번째 사랑도 극복하고~
게이와 노말의 차이도 극복하고 치유하는 이야기다^^
배경이 미술관이고 '덕수궁 여백'이라는 한 작품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전혀 가볍지 않지만 그렇다고 피폐하지도 않다.
링고님이 이것저것 많이 넣으려고 애쓴것이 보인다. 작가님 욕심쟁이? ㅎㅎㅎㅎ
보통 변태이야기를 많이 하는 작가님인데 이 소설은 답지 않게 풋풋한 사랑이야기다^^
거창한 이야기는 아니라서 호불호가 있을수도 있지만 난 이런 일상이야기도 좋다~~
그리고 능글한 아저씨공은 항상 옳소 ㅎㅎㅎㅎ
엔딩부분이 약간 애매하게 쓰여졌는데(오픈엔딩인것처럼) 그 후에 짧은 외전에서 확실히 알콩달콩을 보여준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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