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릴리아] 헤어짐의 방법/비욘드 출판/2017

개인평점 ★★★★☆ (별넷반)   수위 중




현대물 리맨물 시리어스물 치유물 이공일수 해피엔딩




주인공 신권주 (국장공 미남공 선배공 재벌공 남자답공 무뚝뚝공 성깔공 츤데레공 후회공 절륜공)

주인수 하조윤 (종군기자수 미인수 후배수 병약수 능력수 무심수 순수수)




외신 통신사 TPA 소속 종군기자인 하조윤은 내전지역 취재 중 사고에 휘말려 5년 간 혼수상태에 빠진다.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고 귀국해 옛 연인을 찾아가지만 연인의 옆은 이미 다른 누군가로 채워져 있었는데…

갓난 시절부터 친구였고, 머리가 굳고 나서는 사랑이었다. 

태어나서 지금껏 단 한 번도 이별을 생각해본 적 없던 연인에게 내가 아닌 다른 연인이 생겼다. 

세상은 모든 결과가 나의 이기심과, 나의 무책임 탓이라 손가락질한다. 

헤어짐에도 시간과 방법이 필요했지만, 한 번도 이별을 경험하지 못한 하조윤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자신을 잊으려는 옛 연인에게 매달릴 뿐이다. 

그리고 그런 그의 곁으로 한 남자가 다가왔다. 

마음은 필요 없고 오로지 몸만 즐기자는 이 남자. 

서른 한 해 동안 살아온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하조윤은 사랑과 헤어짐, 그리고 책임감을 처음으로 직면하게 된다. 



아마릴리아님의 3권 분량의 이북이다.


적당히 현실적이고 기빨리는 내용이지만 너무 좋았다.


피폐물은 아니지만 이별과 성장의 아픔이 주된 내용이다 보니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철저하게 가면을 쓰고 성공을 향해 달려가지만 사랑을 깨닫고 아파하는 신권주 캐릭터가 가장 좋았고,


종군기자로 순수함을 간직한 하조윤 캐릭터도 사랑스러웠다.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으로 보통 사람 캐릭터를 가진 강태경 캐릭터도 괜찮았다.


작가님 필력도 꽤 좋아서 술술 읽혔고 시리아 내전, 난민 등의 모습을 다룬 것들도 참 좋았다.


신권주는 정말 섹시하고 남자다운 캐릭터라서 공편애자인 나로썬 월척이었다 ㅎㅎㅎㅎ


수위도 괜찮았다. 씬이 야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적절히 분포되어 있고 


씬을 이용해서 두사람의 감정표현도 적절하게 한 것 같다.


이별은 언제 어떤 방식이던 절절한데 잘 표현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자칫하면 감정과잉으로 흘러갈 수도 있었는데 그 선을 잘 지킨 느낌?


물론 나는 좀 더 건조한 문체를 좋아하지만 ㅎㅎㅎ


알콩달콩한 외전이 좀 더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작가님이 글이 가벼워 질까봐 절제한듯....


스토리상 자주 재탕하긴 힘들것 같지만 읽는 내내 신권주와 너무 즐거웠다!!



Posted by bad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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